<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110엔대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6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110엔대로 진입한 달러-엔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엔은 미경제지표가 실망스러웠음에도 109.50엔대에 바닥을 다지고 110엔대로 진입했다.
하지만 미 경제지표의 긍정적인 발표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달러-엔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전 주말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 내용에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국제유가가 나흘째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여전히 배럴당 40달러는 세계 각국경제에 부담이 되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한편 공개된 그린스펀 의장의 서신에서 일본의 환시개입이 미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는 아시아국가들의 환시개입에 대해 서방선진7개국(G-7)의 압력이 작년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특히 우리나라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서는데 있어 미국의 눈치를 볼 필요성을 줄어드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풀이할 수 있다.
▲달러-엔 110엔대 진입= 미국 달러화는 유가가 급락하고 미경제지표가 실망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엔대로 진입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25일 오후 늦게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0.10엔에 거래돼 전 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53엔보다 0.57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89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079달러보다 0.0010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 나흘째 하락= 뉴욕유가는 지난 20일로 끝난 주간 가솔린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변화가 없다고 미 에너지부가 발표해 급락했다.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4달러(3.8%)나 가파르게 떨어진 43.47달러에 마감돼 지난 8월6일 이래 최 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가는 지난 나흘동안 11%나 급락했다.
▲日시장개입 미경제 영향 없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일본은행(BOJ)의 외환시장 개입은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데비 스태브노우 상원 의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일본 중앙은행 이 지난 1.4분기에 1천380억달러 규모의 `달러매입.엔매도' 개입에 나섰으나 달러화 가치에 미약한 영향을 미쳤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서 개입해서 획득한 달러화를 이용해 미국 국 채를 매입해 금리가 약세를 나타냈으나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에 미친 결과는 미미하 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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