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투기세력 매도로 109엔 붕괴 위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가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투기적 매도세로 인해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하락했다.
27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55분 현재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0.52엔 내린 109.15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8달러 오른 1.2121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44엔 내린 132.31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이 적극적인 거래를 꺼려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서 일부 투기세력들은 그린스펀의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이미 외환시장에 반영됐다고 판단, 달러 숏포지션을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뉴욕시장에서 달러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달러를 팔고 당일엔 숏커버에 나설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달러-엔은 장중한때 109.03엔까지 하락하면서 109엔대 붕괴위기에 처했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그린스펀 의장이 긍정적 발언을 할 것으로 시장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는데 이 컨센서스가 오히려 달러의 상승을 가로막는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투기세력들이 지속적으로 109,00엔대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엔이 109엔대 아래로 밀려날 경우 108.50엔대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