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하락에 약세..↓0.70원 1,153원
  • 일시 : 2004-08-27 16:36:54
  • <서환-마감> 달러-엔 하락에 약세..↓0.70원 1,153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으 로 약세를 보였으나 1천150원선에 형성된 하방경직성으로 낙폭을 확대하지는 못했다. 달러-엔은 미경제지표가 좋지 않게 발표된 영향으로 전일 110.15엔에서 이날 109선 하향테스트까지 나섰으나 109.30엔선으로 되올랐다. 월말네고는 많지 않은 가운데 일본계 펀드의 달러 매물이 1억3천만달러 정도 출회됐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1천150원선의 당국 경계감과 이에 따라 저가매수 세력, 정유사 결제수요 등이 나오는 가운데 달러-엔이 되오르자 역외까지 매수에 가담했다. 이 때문에 달러화가 1천152원선으로 물러나 마쳤다. ▲30일전망= 달러화는 1천149-1천159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2.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거래가격이 1천152원 부근인 반면 기준율이 1천155.80원으로 매우 높아 수출업 체들이 네고물량을 내놓을 매력을 잘 느끼지 못했다. 특히 이날 달러-엔의 109엔선 하향테스트에도 서울환시가 자체 매수세력만으로 위로 레벨을 끌어올린 것은 주목할 만 하다. 하지만 달러화가 상승할 여건도 아니다. 아직 월말이 마무리되지 않아 다음달 초에도 이월네고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거래자들은 다음주에도 좁은 박스장을 벗어나기 힘들며 8월 무역수지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뉴욕에서 미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의회연설이 예정돼, 달러-엔 방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김인근 ABN암로 차장은 "시장이 바닥을 확인했다는 느낌으로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으로 끝난 것 같다"며 "달러-엔도 109엔에서 바닥을 친 모양새"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하지만 여전히 위로 상승할 만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달러-엔이나 달러-원이나 한 차례 각각 109엔선과 1천150원선 지지선을 깰 여지는 있다"며 "하지만 한.일 외환당국의 경계감을 고려했을 때 아래쪽 방향은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부장은 "외국펀드 매물이 나왔지만 결제수요가 이 물량을 해소했다"며 "기준율이 높아 월말네고는 많지 않은 가운데 저가매수세가 강했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역외세력이 장후반 매수에 나서 달러-엔이 미GDP나 그린스펀 발언에 따라 뉴욕환시에서 더 오를 수 있다"며 "다음주 관전 포인트는 8월 무역수지"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20원 낮게 출발한 후 저가매수세로 1천152.80 원까지 올랐다가 달러-엔 하락에 은행권 '롱 처분'이 나와 1천151.50원으로 더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의 추가 하락에도 저가매수세, 결제수요, 역외매수로 1천153.3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대비 0.70원 하락한 1천153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4.8억달러, 같은시간 달러-엔은 109.33엔, 엔-원은 100엔당 1천5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01% 오른 810.30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0.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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