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예상보다 호조..對엔 낙폭 축소
-달러, 경제지표 발표 후 對유로 상승폭 확대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미시간대의 8월 소비자태도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측치에 부합하는 등 미국 경제가 그리 나쁘지 않다는 분위기로 유로화에 대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달러화는 도쿄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제지표 호조로 엔화에 대해 하락폭을 만회했다.
27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5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69엔보다 0.15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1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102달러보다 0.0091달러나 떨어졌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점차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달러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2.8%의 성장률을 기록, 전문가 들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미시간대의 8월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95.9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93.8을 상회했다.
한 유로-달러 관계자는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내년 초까지 1.1800-1.2600달러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소프트패치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밴 버낸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 잭 귄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버트 맥티러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의 발언이 이번주 내내 이어졌다"면서 "이 역시 예상보다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유가가 지속적으로 안정되고 있는 데다 외국인들의 도쿄증시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엔화 가치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소비자태도지수 호조로 달러화의 對엔 낙폭이 축소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다른 달러-엔 딜러는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는 외국인들의 엔 수요를 부추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쿄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입질이 지속된다면 달러화는 올 연말에 105엔까지 내려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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