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日 수출업체 매도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도로 인해 하락했다. 31일 오후 2시5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26엔 내린 109.57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37달러 오른 1.2079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05달러 오른 132.37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이날 일본의 7월 산업생산이 시장의 예상치에 미달하면서 일본 경기회복에 대한 불신감이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산업생산 부진으로 도쿄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상승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달러-엔은 장초반 한때 110.21엔까지 올랐지만 이때부터 수출업체의 매물과 투기세력들의 매도물량이 잇따라 나오며 하락반전했다. 시장관계자들은 110.0엔대 위에서 반등시 매도전략을 구사하려는 세력들이 일본 경제지표 발표후 달러-엔이 상승했던 때를 매도기회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달러-엔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엔화를 매수할 만한 특별한 재료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사키 토루 JP모건 외환 애널리스트는 "일본 경제지표의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던 시장에 최근 발표된 지표들은 실망을 던졌다"며 "엔화를 매수할 만한 펀더멘털적인 지원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55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10.09포인트(0.98%) 내린 11,074.44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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