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하락.월말네고로 약세..↓1.50원 1,153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과 월말네고 물량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개장초 전날 수준인 110.10엔대에 머물던 달러-엔은 일본 수출업체들의 월말네고 물량을 맞아 109.50엔대로 하락했다.
이 영향과 우리 수출업체들의 월말네고 물량으로 서울환시는 개장초에는 상승시도에 나섰다가 다시 1천151원대까지 고꾸라졌다.
하지만 좁은 레인지장세를 보여오고 있는 달러-엔이 109.50엔선에서 지지되는 데다 1천151원선에서는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등장하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에 나서는 등으로 달러의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1일전망= 달러화는 1천152-1천156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3.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이 109.50엔선을 밑돌지 않고 있고 1천151원선에서는 저가매수와 더불어 '숏 커버'가 나오고 있어 1천150원선에 바닥인식은 유지됐다.
참가자들은 하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와 더불어 이월 네고물량을 감안했을 때 1천150원선이 깨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부장은 "8월 무역수지가 좋지 않게 나온다면 위쪽으로 장을 이 끄려는 세력이 등장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월네고 물량 때문에 상승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무역수지가 만일 10억달러 밑으로 흑자를 기록한다면 서울환시에 강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1천150원 초반에서 저가매수세력이 등장하고 1천155원에서는 매도세력이 서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이 두 세력간의 힘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이 때문에 달러-엔이 한쪽으로 크게 튀지 않는 한 박스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50원 낮게 출발한 후 1천155.50원까지 달러- 엔 상승에 맞춰 상승했다. 하지만 달러-엔이 급락하고 월말네고 물량이 나오자 1천151.80원으로 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결제수요에 '숏 커버'가 나와 전일대비 1.50원 내린 1천153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5.3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9.80엔, 엔-원은 100엔당 1천4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20% 내린 803.57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97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9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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