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글로벌 달러 방향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앞으로 글로벌 달러 방향에 대한 참가자들의 기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엔이 부진한 미경제지표 영향으로 뉴욕환시서 109엔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현재 참가자들은 부진한 미경제지표와 미금리인상 기대 사이에서 글로벌 달러 가치에 대한 엇갈린 전망들을 하고 있어 향후 달러-엔의 방향을 결정해 줄 지표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가 글로벌 달러의 상승을 꺾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CBS마켓워치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4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차례 정도는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2천46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이는 달러-엔 하락에도 서울환시에 하방경직성을 유지시켜 줄 재료다.
또 이날 오전 11시 발표되는 8월 수출실적이 수출둔화를 어느 정도로 확인해 줄지도 주목해야 겠다.
국제유가는 약세를 지속하면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불안감을 진정시키고 있다.
여전히 배럴당 40달러 선 위에서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지만 최근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국제유가의 40달러 선 하회 가능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일본이 5개월째 시장개입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측은 '강한 달러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한 달러 정책을 강력하게 펼쳤던 현 부시 대통령의 재무장관들이 모두 겉으로는 강한 달러 정책을 고수한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에 당장 케리 진영의 발언에 어떤 의미를 둬서는 안 되겠다.
▲달러-엔 하락= 미국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실망할 만하다는 분위기로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급락했다.
31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엔 아래로 내려 앉았다가 109.1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88엔보다 0.70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8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048달러보다 0.0133달러나 급등했다.
▲미금리 인상 전망=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내년 2월까지 4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차례 정도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CBS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 선물관련 전문가들은 올 9월, 11월, 12월, 내 년 2월의 정례회의 중 9월과 12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으나 11월과 내년 2월에는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BSI 부진 여전= 지난달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는 전월에 비해서는 다소 호전됐으나 업황 실사지수는 72를 나타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천46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중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전달의 70에 비해서는 2포인트 올라갔다.
▲국제유가 약세 지속= 국제유가 뉴욕유가는 공급우위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한때 배럴당 41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지속했다.
3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센트(0.4%) 낮은 42.12달러에 마쳤다.
▲일본, 5개월째 시장 개입 자제= 일본 재무성은 31일 "지난 29일 이후 이달 27일까지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하지않았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3월 달러-엔이 저점을 찍고 반등한 이후 시장개입을 하지 않고 있 는 것이다.
▲케리 후보, 강한 달러 정책 펼것= 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진영은 '시장 메커니즘에 근거한 강한 달러'라는 지난 10년간의 정책 기조를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31일(이하 미국시간) 밝혔다.
존 케리 민주당 상원의원 경제 자문인 제이슨 포먼은 "케리 정권하에서 우리는 미국의 기초경제여건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같은 노력은 시장이 환율 을 결정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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