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換市, 오전 11시 8월 수출입실적 발표에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가 오전 11시로 예정된 8월 수출입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8월 수출입실적 브리핑을 시작함과 동시에 자세한 수치가 보도된다.
환시참가자들은 연합인포맥스의 무역수지 폴에 근거해 8월 무역흑자가 20억달러선 밑으로 떨어지면 수출둔화 우려가 현실화하며 서울환시의 달러-원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26일 연합인포맥스가 1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폴에 따르면 수출증가율이 뚜렷하게 둔화하는 반면 수입증가세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져, 8월 무역수지 흑자폭은 전월수준(29.8억달러)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20억9천400만달러로 전망됐다.
하지만 아직은 수출둔화가 급작스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데다 이미 수출둔화 우려가 달러-원 환율 1천150원선에 강한 하방경직성을 형성해왔던 만큼 실제 환율에 큰 파장을 미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군다나 수출업체들이 9월에 있는 추석연휴를 염두에 두고 밀어내기 수출로 8월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좋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실제 서울환시 곳곳에서 무역수지의 부정적 발표를 기대하고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무역흑자가 10억달러대면 서울환시가 한 차례 상승시도를 할 수 있지만 예상보다 좋으면 실망매물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한 관계자는 "18억달러 정도 하회하면 서울환시에 영향이 약간 있고 15억달러 밑이면 파장이 클 것"이라며 "시장은 현재 20억달러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농협선물의 한 관계자는 "현재 서울환시가 달러-원 상승요인에 목말라하고 있기 때문에 20억달러 미만으로 무역흑자가 발표돼도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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