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8월 무역수지 예상치 근접..↓1.80원 1,15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8월 무역흑자가 예상치에 근접해서 나온 영향으로 무역수지 발표전 줄였던 낙폭을 다시 확대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달러-엔의 전일대비 하락으로 약세 출발했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환시에서 개장초 109.92엔까지 상승했다가 컨퍼런스보드의 8월 미소비자 신뢰지수와 시카고구매관리연구소(PMI)의 8월 PMI지수가 안 좋게 나오 자 한때 108.80엔까지 떨어졌다가 아시아장 들어서는 109.10엔대서 거래됐다.
이후 8월 수출입실적 발표를 앞두고 수출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달러 매수세력이 등장해 달러 낙폭을 줄였다.
발표 이전 환시참가자들은 연합인포맥스의 무역수지 폴(20.9억달러)에 근거해 8월 무역흑자가 20억달러선 밑으로 떨어지면 수출둔화 우려가 현실화하며 서울환시 의 달러-원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발표 후 참가자들은 8월 무역흑자가 18억4천만달러로 20억달러 선에 근접했다며 이 때문에 달러 롱 포지션을 구축한 은행들의 실망매물이 일부 출회됐다고 전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49-1천154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8월 수출입실적 이벤트가 끝났지만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서울환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참가자들은 수급도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역외세력도 잠잠하다며 달러-엔도 109엔선이 지지되고 있어 1천150원선 하방경직성에 근거한 일부 참가자들의 '롱 플레이' 강도에 따라 오후장이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미경제지표들이 연달아 나쁘게 발표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세력들도 간과할 수 없어 1천150원선 하향테스트는 지속할 것으로 덧붙였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무역수지가 앞으로 좋지 않다는 기대가 1천150원선에서 달러 매수세를 나오게 하는 반면 1천152원에서는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수급이나 역외세력에 별다른 변화가 없기 때문에 오후장도 좁은 박스장이 지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과장은 "오후 1천150원선 하향테스트가 있을 테지만 깨질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2.50원 낮게 출발한 후 1천150원선까지 하향테스트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수출둔화 우려로 1천151.90원까지 낙폭을 줄였다가 8월 무역흑자가 예상치에 근접한 영향으로 오전 11시58분 현재 전일보다 1.90원 내린 1천151.1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09.2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53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41%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4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1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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