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日 결제수요로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일본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1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50분 현재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0.06엔 오른 109.20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2달러 내린 1.2181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04엔 오른 133.00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매우 조용한 가운데 일본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달러-엔에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이날 장초반 뉴욕장부터 이어진 하락분위기로 인해 미국계 은행과 헤지펀드의 매도가 잇따르며 한때 108.97엔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투기세력들의 숏커버가 나오면서 달러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고이케 마사미치 스미토모 미쓰이뱅킹코퍼레이션의 외환담당 헤드는 "최근 박스권의 양 끝단에 실수요가 많이 포진해 있다"며 "108엔대에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110엔과 111엔대에선 수출업체의 매물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러나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 발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전체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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