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하락에 약세..↓1.20원 1,151.80원
  • 일시 : 2004-09-01 16:46:33
  • <서환-마감> 달러-엔 하락에 약세..↓1.20원 1,15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전일대비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8월 무역수지는 시장 예상치에 근접해 환율에 큰 영향은 없었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환시에서 컨퍼런스보드의 8월 미소비자 신뢰지수와 시카고구매관리자협회지수(PMI)의 8월 PMI지수가 안 좋게 나오자 한때 108.80엔까지 떨어졌다가 아시아장 들어서는 109.10엔대서 거래됐다. 한때 8월 수출입실적 발표를 앞두고 수출둔화 우려가 부각돼 달러 매수세력이 환율을 올려놓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실적 발표 전 연합인포맥스의 무역수지 폴(20.9억달러)에 근거해 8 월 무역흑자가 20억달러선 밑으로 크게 떨어지면 시장에 달러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하지만 발표 후 8월 무역흑자가 18억4천만달러로 20억달러 선에 근접했다. 다만 8월 수출입동향에서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초과하면서 향후 수출둔화를 확인시켜 준 것으로 평가된 점은 1천150원선에 하방경직성을 유지시켰다. ▲2일전망= 달러화는 1천148-1천156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1.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8월 수출입실적 이벤트가 끝나면서 이번주 후반 예정된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까지 다시 시장이 재료가 없는 상황. 참가자들은 수급도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역외세력도 잠잠하다며 달러-엔도 109 엔선이 지지되고 있어 1천150원선 하방경직성에 근거한 일부 참가자들의 '롱 플레이' 강도에 따라 환율이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경제지표들이 연달아 나쁘게 발표되고 과거 비농업고용지표가 달러 상승세를 꺾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글로벌 달러 약세를 은근히 기대하는 세력도 눈에 띄고 있다. 홍승모 신한은행 과장은 "1천150원선에서는 '롱 마인드'가 강했다"며 "이날은 이월 '롱 처분'이 있었기 때문에 거래 레벨이 낮았지만 2일은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홍 과장은 "네고시즌이 끝나면서 물량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인 데다 1천150원선에 형성된 하방경직성이 강하게 지속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달러-엔이 오르지 못할 모양이고 다른 상승요인도 없어 1천150원선이 한 차례 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 차장은 "하지만 달러-엔도 108엔 이하로 떨어지기 힘든 데다 서울환시가 하락해도 1천145원 밑으로 가기 어려워 보인다"며 "1천150원선 이하에서는 달러 '롱' 포지션을 구축하는 세력들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2.50원 낮게 출발한 후 1천150원선까지 하향테 스트에 나섰다가 수출둔화 우려로 1천151.90원까지 낙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8월 무역흑자가 예상치에 근접한 영향으로 1천150.80원으로 떨어진 뒤 저가매수세와 고점매도 사이에서 오후 내내 횡보하다가 전일보다 1.20원 내린 1천151.8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3.9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9.2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53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71% 오른 817.36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7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1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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