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경제 그리 나쁘지 않다'..對엔 소폭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그리 나쁘지 않다는 분석으로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1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5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17엔보다 0.36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89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183달러보다 0.0006달러 올랐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와 거의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냄에 따라 미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ISM은 8월 제조업지수가 59를 기록해 이전 달의 62.0을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제조업지수가 6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제조업지수는 15개월 연속 성장을 나타내는 50을 상회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제조업지수가 미 경제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시켰다"면서 "특히 도쿄증시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기 전까지 달러화가 108엔대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역시 달러화의 對엔 반등을 견인했다"고 풀이했다.
그는 "당초 일부 전문가들은 ISM 지수가 5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면서 "그러나 이 지표가 예측치에 거의 부합함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이날 9월물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565%를 기록해 오는 21일 기준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70% 이상 반영했다.
한 유로-달러 딜러는 "유로화가 지난 3개월간 거래된 거래범위인 1.2000-1.2400달러의 중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면서 "현재 유로-달러화를 지난 3개월간의 박스권 거래에서 탈출시킬 재료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이번 주말에 발표될 8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발표되기 이전까지 달러-엔의 움직임이 극도로 좁은 범위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고용창출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만명 근처나 그 이상으로 나온다 해도 달러화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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