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109엔대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美달러가 엔화에 대해 109엔대 중반에서 지루하게 횡보했다.
3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5분 현재 미국 달러화는 전장 뉴욕대비 0.15엔 오른 109.53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8달러 내린 1.2165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10엔 오른 133.38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8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이 적극적인 거래를 꺼린 가운데 109엔 중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이날 장초반 뉴욕 후장가격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전 10시께 도쿄픽싱을 전후해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특히 투기세력들이 11시에 예정됐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을 앞두고 숏커버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넓혔다.
이는 시장에서 부시 대통령이 고용부문에 대해 긍정적 발언을 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후에도 시장의 방향성이 명확히 잡히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거래의욕이 꺾인 상태"라고 말했다.
RBC캐피탈마켓츠는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 지표는 예전과 같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표가 아니다"며 "적어도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예전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카 팬 RBC 연구원은 "고용지표 발표후 달러-엔이 오를수도 있고 내릴수도 있지만 그 영향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하루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달러-엔 롱포지션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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