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한달여만에 1,150원선 깨져..↓0.50원 1,150원
  • 일시 : 2004-09-03 16:32:49
  • <서환-마감> 한달여만에 1,150원선 깨져..↓0.50원 1,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한달 여 만에 장중에 1천150원선 밑에서 거래됐다. 일중저점이 1천150원선 밑에서 기록된 가장 최근은 지난 7월14일이다. 달러-엔이 8월 비농업부문 미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기대로 전일 109.40엔대에서 109.70엔대로 상승했음에도 물량부담과 하락심리가 서울환시를 약세로 만들었다. 하지만 미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도는 데다 외환당국의 경계감 등으 로 달러 낙폭은 1천147원 후반에서 멈춰섰다. 역외세력의 매도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있었지만 결제수요 지속과 예기치 못한 달러-엔 상승이 은행권 '숏 커버'를 야기해 달러 낙폭을 순식간에 줄여버렸다. ▲6일전망= 달러화는 1천142-1천15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8.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일부 참가자들은 현재 시장이 1천140원대에서 바닥을 확인하기를 원하는 이면에는 바닥을 딛고 상승하고자 하는 바람이 깔려있다며 1천140원선이 당국의 강한 개입으로 깨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전망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참가자들은 미경제지표 부진이 지속하고 있고 미금리인상 기대감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며 이 때문에 글로벌 달러 약세가 더 진행될 소지가 많아 서울환시도 1천140원선을 단언할 수는 없지만 1천145원을 깰 여지는 남아있다고 반박했다. 최정선 신한은행 부부장은 "결제수요가 지속했던 것이 시장의 낙폭 축소를 야기했다"며 "당국의 인위적인 시장 참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부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미리 쏟아질 네고물량을 감안하면 레벨이 좀더 높아져야 할 것"이라며 "바닥을 완전히 다졌다고는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종원 깔리온은행 이사는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기에는 미진하다"며 "주말 중요한 미국지표 발표가 있기 때문에 은행권의 이월 포지션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윤 이사는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이 이미 다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에 달러-엔이 상승하기 힘들것으로 본다"며 "이럴 경우 일중 수급에 따라 변동은 하겠지만 전체적인 그림은 우하향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50원 낮게 출발한 후 이월 '롱 처분'으로 1천 148.20원까지 하락했다가 달러-엔 상승, 저가매수세로 소폭 올라섰다. 이후 달러화는 1천148원대서 횡보하다가 소액네고와 역외매도세로 1천147.60원으로 더 내린 뒤 달러-엔 상승에 '숏 커버'가 나와 전일보다 0.50원 내린 1천15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5.2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9.7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38% 내린 820.69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5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5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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