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실업률 호조로 주요 통화에 급등
  • 일시 : 2004-09-04 06:06:53
  • <뉴욕환시> 달러, 실업률 호조로 주요 통화에 급등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지난 8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급등했다. 3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4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49엔보다 0.99엔이나 가파르게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58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175달러보다 0.0117달러나 가파르게 떨어졌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거의 부합함에 따라 미국 경제가 소프트패치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입증했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 매입세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21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면서 따라서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할 새로운 재료가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8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14만4천명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5.4%로 하락, 지난 2001년 10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8월 고용창출건수가 15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5.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현재 미국 경제가 일시적 침체를 겪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준 경제지표가 나온 셈"이라면서 "특히 올 연말까지 FRB가 기준 금리를 연 2.00%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음주에도 달러화가 점진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지수가 58.2를 기록, 지난 달의 64.8을 하회했으며 작년 12월 이래 가장 낮았다. 그러나 서비스업지수는 16개월 연속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내는 기준점인 50을 상회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서비스업지수가 16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경제가 일시적 둔화에서 벗어나 다시 회복세를 나타낼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9월물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58을 기록, 오는 21일 FRB가 기준금리를 1.75%로 올릴 가능성이 높음을 반영했다. 그는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오는 21일 정례회의 이후 성명서에서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노동 시장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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