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112엔 갈 수 있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거의 부합함에 따라 급등한 달러-엔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국제환시 전문가들은 이로써 오는 2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따라서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할 새로운 재료가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서울환시도 전주의 1천140원대 바닥테스트 장세보다는 1천150원선 위에서 주로 거래될 여지가 많다.
따라서 이번주 예정된 미경제지표의 실적에 따른 달러-엔의 112엔대 상향돌파 여부가 서울환시의 1천160원대 진입 열쇠를 쥐고 있을 것이다.
주초 뉴욕금융시장이 노동절로 휴장인 데다 발표되는 미경제지표가 별로 없는 반면 주후반 주간 고용, 8월 수출입물가, 8월 생산자물가, 7월 무역수지 등이 예정됐다.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영하권을 맴돌면서 서울환시의 하방경직도를 유지하게 하고 있다.
한국 과학자들의 우라늄 농축 실험과 관련, 미국과 일본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6자회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 이 파장을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이는 방향으로 받아들이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은 국제유가 고공행진이 경제에 미칠 타격을 우려하는 것과 중국에 환율정책의 유연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마쳤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면서 전주를 마감했다.
▲체감경기 영하권=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며 4개월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를 조사한 결과, 95.5로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고 집계됐 다고 5일 밝혔다.
8월 실적 BSI도 81.2를 기록, 5월부터 4개월 연속 100을 밑돌면서 BSI 전망치와 궤를 같이했다.
▲달러-엔 급등= 미국 달러화는 지난 8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급등했다.
3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4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49엔보다 0.99엔이나 가파르게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58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175달러보다 0.0117달러나 가파르게 떨어졌다.
▲우라늄 농축 파장= 한국이 과학자들의 우라늄 농축 실험사실을 발표한 것은 `미국의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대응수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한국 `핵프로그램 없다' 거듭 설명"이라는 제하의 서울발 기사에서 많은 분석가들이 한국의 우라늄 농축실험 파장을 박정희(朴 正熙) 전 대통령 시절 한국이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을 시도했던 사례와 비교하고 있 다고 보도했다.
▲국제유가 하락= 뉴욕유가는 오는 6일의 노동절 휴일을 앞둠에 따라 오후 1시에 조기 폐장된 가운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축소돼 소폭 하락했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 센트 떨어진 43.99달러에 마감됐다.
▲고유가 경제 악영향 우려=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은 대다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참가국들이 최근 고유가에 따른 경제타격을 우려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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