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하방경직성 속 박스권 예상
  • 일시 : 2004-09-06 08:34:55
  • <뉴욕환시-주간> 美달러, 하방경직성 속 박스권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6-10일) 국제외환시장에서 美달러화는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뉴욕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고용지표가 3개월만에 정상수준으로 되돌아오면서 미국 경제회복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냈다며 美달러화가 아래쪽에서 탄탄한 지지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일 발표된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14만4천명으로 시장의 기대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15만명이었다. 8월 생산직 부문의 고용자수는 3만6천명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제조업 부문 고용은 2만2천명으로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비스부문의 고용자수는 10만8천명 증가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맞춤에 따라 고용시장이 정체된 것이 아니라는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견해가 정당성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인 블랙 플랙캐피털파트너스의 제스 블랙 외환딜러는 "8월 고용지표 결과는 FRB의 견해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美달러화가 하방경직성을 가질 것으로는 보고 있지만 최근 지속됐던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니얼 캣지브 UBS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외환시장은 여전히 박스권에 갇혀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지표가 회복되긴 했지만 미국 금융당국의 신중한 속도의 금리인상 방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달러-엔은 108.00-112.00엔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며 유로-달러 역시 1.2000달러-1.2450달러의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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