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달러-원, 당국 개입 여부에 주목<하나硏>
  • 일시 : 2004-09-06 10:05:44
  • 금주 달러-원, 당국 개입 여부에 주목<하나硏>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하나경제연구소(하나硏)는 금주 달러-원 시장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 정희수 하나硏 수석연구원은 '주간 전망' 보고서에, 수출증가율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이 감소하고 있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판단했다. 이는 수출증가율은 지난 5월부터 매달 42%→38%→36%→29%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오는 10일 환시용 국고채 1조원 발행이 계획됐기 때문. 보고서는 하지만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4.8% 증가하는 등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여 일방적인 달러-원의 상승을 유도하는 시장개입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또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7월까지 164억달러이고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돼 수급상 달러-원 하락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당국이 장기적으로 연중 최저치인 1천140원대까지는 완만하게 용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달러-엔은 109~110엔대 수준을 유지하면서 매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여 9월21일 FOMC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9.11 테러 3주기를 앞두고 미국에 대한 테러위협 우려감이 커지고 있고 일본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 자금유입이 지속해 미달러화 강세현상은 어느 정도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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