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日 GDP 수정치 상향 기대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일본 기업들의 자본투자 증가와 도쿄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하락했다.
6일 오후 2시4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0.21엔 내린 110.27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0.0007달러 내린 1.2050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31엔 내린 132.91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4-6월 일본 기업들의 자본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0.7% 늘어났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달러-엔이 한때 110.24엔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자본투자가 이처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같은 분기 일본의 GDP 수정치가 당초 1.7%에서 3.5%까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등 달러-엔 하락세에 무게가 실렸다.
사사키 토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GDP 수정치가 연율로 환산했을 때 3%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일본의 경제성장이 미국보다 3개 분기 연속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엔화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본투자 지표 발표 이후 도쿄주가가 2%대로 급등한 것도 달러-엔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시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28.66포인트(2.07%) 오른 11,251.15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부 투기세력들이 장초반 달러-엔이 하락세를 보일 떄 美달러의 매수기회로 삼고 달러 매수에 나섰으나 일본 수출업체의 매물벽에 막혀 110엔대 중반에서 추가상승이 막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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