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하락에 약세..↓2.10원 1,15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저가매수세로 1천 150원대 초반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였으나 달러-엔 하락에 약세로 마쳤다.
달러-엔은 뉴욕환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부각 돼 전일 110.10엔대서 109.60엔대로 하락했다.
1천153원에서 업체네고가 고점갱신을 막고 달러-엔이 하락하자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 플레이 나서는 은행들도 눈에 띠었다.
반면 1천150원대 초반에서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와 은행권 '롱 플레이'가 합세해 달러화의 추가 하락을 막아섰다.
▲8일전망= 달러화는 1천148-1천154원에서 등락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2.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이날 장막판 달러 낙폭이 급하게 확대된 것에는 손절매도도 있지만 1천150원선 붕괴를 염두에 둔 달러 과매도(숏) 플레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천150원선이 줬던 경계감의 강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방증이고 지난 저점이었던 1천147.60원선이 바닥으로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시장심리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급상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양상이지만 달러-엔이 추가 하락한다면 다시 서울환시는 다시 1천150원선 하향테스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인근 ABN암로은행 차장은 "장막판 '롱 스탑'도 있지만 최근 간밤 NDF 시장의 약세 분위기를 감안해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으로 이월한 은행들도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달러-엔이 아래쪽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1천150원선이 주는 의미가 예전같지 않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또 외국인 직접투자 관련 물량 루머도 있다"며 "당장 서울환시 기조가 하락세로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위쪽보다는 아래쪽으로 더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90원 낮게 출발한 후 달러-엔 하락을 쫓아 1 천151.20원으로 추가 하락시도에 나섰다가 달러-엔 상승, 저가매수세로 1천153.7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숏 플레이' 등으로 1천150.50원까지 추가 하락했다가 전일보다 2.10원 하락한 1천150.8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9.6억달러였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9.6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65% 내린 818.80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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