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日경제 다시 보자'..對엔 하락
  • 일시 : 2004-09-08 06:10:03
  • <뉴욕환시> 달러, `日경제 다시 보자'..對엔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일본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으로 도쿄증시가 5주래 최고 수준을 상승한 데다 로버트 맥티어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에 새로운 것이 없다는 분위기로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화는 독일의 지난 7월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00달러대로 진입하는 강세를 기록했다. 7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30엔에 거래돼 전날 런던 후장가격인 110.04엔보다 0.74엔이나 떨어졌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지난 8월6일 이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2102달러에 움직여 전날 런던 후장 가격인 1.2072달러보다 0.0030달러 상승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성장 호조 전망에 힘입어 해외투자자들의 도쿄증시에 대한 입질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유가가 하락한 것도 엔 강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8월27일로 끝난 한주 동안 외국인들의 도쿄증시에서의 주식 매수 규모가 지난 6월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도쿄증권거래소가 밝혔다면서 여기에 자본지출 증가로 일본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는 것도 엔 매수를 부채질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향후 며칠 내에 달러화가 107엔까지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6월30일로 끝난 일본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4%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일본 경제 호조 전망, 이에 따른 도쿄증시 강세는 엔 매수를 부추긴다"면서 "따라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올 연말에 105엔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버트 맥티어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4분기와 4.4분기 GDP(국내총생산)가 2분기 기록했던 2.8%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소프트패치는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그는 "8월 고용지표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며 "실업률이 5.4%로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앞으로 추가하락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기준 금리가 인플레이션율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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