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美 경제 소프트패치 벗어나 확장 중(종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국 경제가 지난 6월의 소프트패치에서 벗어나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8월 하원 예산위원회 증언에서 "7월 소비자지출 증가나 8월의 고용지표 호전 등 최근 집계된 경제지표들은 미 경제가 소프트패치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스펀은 "또 유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개월간 인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당분간 유가가 중국과 인도의 과도한 수요로 인한 수급 불균형 지속으로 불안정한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재정적자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계 2차 대전 이후 20년 동안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 7천700만명이 곧 은퇴하기 시작하는 향후 몇년 사이에 은퇴 및 건강보험 관련 비용이 증가 추이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현행 정책이 유지된다면 재정이 몇년안에 상당히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의회예산국(CBO)은 올해 미 연방적자가 4천220억달러라는 기록적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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