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동결, 서울換市 반응..'중립적'>
  • 일시 : 2004-09-09 13:35:30
  • <콜금리 동결, 서울換市 반응..'중립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콜금리 동결이 달러-원 환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다만 일중으로는 달러-원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일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9월 콜금리 목표 수준을 연 3.50%에서 동결했다. 이날 환시 참가자들은 발표전 전달 전격적인 콜인하 여파로 한때 급등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서울환시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전달 12일 달러-원은 콜 인하로 1천155.80원에서 1천165원까지 급등 했다가 달러-엔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등의 부담으로 1천157.50원에 마쳤다. 하지만 이날 콜금리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동결로 발표되면서 일부 달러 하락시도가 있었을 뿐 기조적인 변화를 일으키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해외처럼 외국인들이 현물 채권에 많이 투자한 상황도 아니고 채권투자에 대한 헤지분이 외환시장에 유입되지도 않기 때문에 금리정책은 서울환시과 사실상 거리가 있다"며 "역외세력도 이렇다할 동향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콜 금리 결정이 예상된 데다 시장에는 여전히 레인지라고 보는 시각이 강하다"며 "박승 총재 발언 중 경기 부정적인 요소가 많았기 때문에 달러-원 하락요인으로 보기에는 무리"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이 콜 발표 후 수급으로 돌아왔다"며 "금통위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이 있었지만 시장에 직접적인 파장은 미진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외국인에 대한 대규모 지분 매각 자금 등이 나오면 서울환시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수급이 일방적인 공급우위가 아니고 절대레벨이 낮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환율이 내려갈 여건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천145원선과 1천140원 연중저점을 바로 앞에 두고 개입 경계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실 재경부의 용인하에 현재 환율이 내려온 것이지 수급이나 여건상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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