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국채가, `10년만기 국채입찰 실망'..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10년만기 국채입찰이 실망스럽다는 분위기로 하락했다.
여기에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해 볼때 절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라는 일부의 분석 역시 국채가격의 약세를 부추겼다.
9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4포인트 떨어진 100 13/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4bp 오른 연 4.20%에 각각 끝났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국채가격이 이번주 들어 처음 하락했다면서 이는 이날 실시된 10년만기 국채입찰 수요가 지난 3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오는 21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연 4.15%의 수익률은 낮아도 너무 낮은 수준이라는 판단이 설득력을 얻은 것도 국채 매도세를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 재무부는 9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 금리가 연 4.1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채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bid-to-cover는 2.12를 기록, 지난달 140억달러를 입찰했을 당시의 2.90을 큰폭 하회했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2.9%를 기록해 지난 8월의 54.7%와 6월의 38.6%를 큰폭 밑돌았다.
한 시장관계자는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급감한 데다 잭 귄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 역시 국채가격 약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1만9천명을 기록, 이전주의 수정치 인 36만3천명을 4만4천명이나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4만5천명을 큰폭 밑돈 것이다.
귄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준 금리가 인상돼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방기금(FF) 금리선물 9월물은 1.58%를 기록해 오는 21일 기준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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