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상승에 제한된 강세..↑0.80원 1,145.90원
  • 일시 : 2004-09-10 11:56:24
  • <서환-오전> 달러-엔 상승에 제한된 강세..↑0.80원 1,145.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에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로 제한된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일본의 1.4분기 GDP성장률 수정치가 기존 발표보다 0.1%p 줄어든 영 향으로 전일 109.50엔대에서 110.10엔대로 급등했다. 외국인에 각각 매각된 KT&G와 우리금융 지분과 관련한 잔여 환전물량이 총 2.5억달러 이하로 추정된 가운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환당국의 한 관계자는 "각각의 지분을 매입한 외국인들이 사전에 오랫동 안 환전작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전체적으로 전날 기록된 외국인 주식 순 매수 관련 규모의 절반 이하만 서울환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44-1천148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달러-엔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대규모 매물압력도 이틀에 걸쳐 분산되는 만큼 1천145원에서의 저가매수세는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해외투자은행들이 매수에 동참하는 가운데 정유사의 실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오후들어 실제 전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얼마나 나오느냐가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역외세력과 정유업체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지속하면서 서울환시에 하방경직성을 유지시키고 있다"며 "전날 대규모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오후들어 어느 정도 나오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보통 블럭세일을 통해 대규모 외국인 주식 매입이 들어오는 당일 외국인들이 달러를 미리 팔아버리거나 헤지를 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움직임이 없었다"며 "외국인들이 사전에 오랬동안 달러를 미리 팔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보다 2.20원 오른 1천147.30원에 개장된 후 달러-엔 급등으로 1천148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등으로 1천145.70원으로 하락했다가 오전 11시56분 현재 전일보다 0.80원 상승한 1천145.9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10.0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49%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5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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