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日GDP 성장 약화로 110엔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달러-엔이 일본의 1.4분기 경제성장률 둔화 영향으로 110엔대로 올라섰다.
10일 오후 2시37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 뉴욕 대비 0.39엔 오른 110.04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유로당 0.0017달러 상승한 1.2229달러를 기록했 고 엔화에 대해선 134.65엔으로 0.74엔 상승했다.
달러-엔은 오전 개장 초반 일본의 1.4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수정된 데 따라 109.40엔 부근에서 110.15엔까지 수직 상승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1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 8월13일 발표된 잠정치(0.4%) 보다 낮은 0.3%로 수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분기중 기업지출이 증가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지난 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잠정치보다 높게 나올 것으로 관측했었다.
맥쿼리증권은 일본의 1.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당초 예상치에 못미친 데 대해 일본 경제가 점차 회복 모멘텀을 상실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으며, CSFB는 일본의 GDP 성장률이 올 회계연도 하반기('04년10월~'05년3월)에도 연율 2%를 하회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올해말 달러-엔 목표치를 111엔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하는 등 엔화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그러나 다니가키 재무상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경제를 보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며 "일본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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