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인 주식순매수 영향..↑0.70원 1,145.80원
  • 일시 : 2004-09-10 16:53:49
  • <서환-마감> 외인 주식순매수 영향..↑0.70원 1,14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에 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로 강보합세로 마쳤다. 달러-엔은 일본의 1.4분기 GDP성장률 수정치가 기존 발표보다 0.1%p 줄어든 영 향으로 전일 109.50엔대에서 110.10엔대로 급등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2억달러 이상 출회했고 모전자와 모중공업 네고 3억달러가 더해져 총 5억달러 가까이 매물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이같은 물량압력에도 저가매수세와 달러-엔이 상승이 1천145원선을 지켰다고 판단했다. 최근 해외투자은행들이 매수에 동참하는 가운데 정유사와 에너지 관련 공기업의 실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한 물량압력을 고려했을 때 외환당국의 개입 없이는 1천145원선이 지지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이날 1천144.90원선에서 국책은행의 매수주문을 봤다며 당국이 강한 매수개입을 통해 상당부분 물량흡수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외환당국의 한 관계자는 "KT&G와 우리금융지주 각각의 지분을 매입한 외국인들이 사전에 오랫동안 환전작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전체적으로 전날 기록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규모의 절반 이하만 서울환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13일전망= 달러화는 1천138-1천15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5.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여전히 대규모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이 나올 여지가 있어 다음주에도 하락압력은 여전히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1천140원선을 테스트하기에는 달러-엔의 하방경직성, 경제 펀더멘털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마땅한 명분이 없다. 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를 지켜봐야겠지만 주초가 지나면 매물부담도 경감될 수 있다. 이주호 HSBC은행 이사는 "업체네고가 상당부분 출회됐다"며 "결제수요 만으로는 매물부담을 해소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앞으로 수급 논리에 따라 레벨이 완만하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음주 1천140원선 테스트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노상칠 국민은행 딜러는 "네고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는 등 하락압력이 주효하다"며 "외국인도 주식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주에도 레벨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딜러는 "추가 금리인하 여지가 있다는 점은 한은이 물가상승을 우려해 환율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며 "재경부가 추가 금리인하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환율정책은 한은쪽에 포커스가 맞춰질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보다 2.20원 오른 1천147.30원에 개장된 후 달러-엔 급등으로 1천148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네고 등으로 1천144.90원으로 내렸다가 은행권 '숏 커버' 등으로 전일보다 0.70원 상승한 1천145.8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5.3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9.9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2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75% 오른 836.3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5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2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매물부담도 경감될 수 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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