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PPI 예상외 하락으로 주요 통화에 약세
  • 일시 : 2004-09-11 06:14:32
  • <뉴욕환시> 달러, PPI 예상외 하락으로 주요 통화에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지난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 가 예상외로 하락함에 따라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10일 오후 늦게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9.67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09.68엔보다 0.01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62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213달러보다 0.0049달러 상승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격히 축소됐다면서 따라서 금리와 크게 연관돼 거래되고 있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따라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8월20일 이래 최저 수준인 1.2350달러까지 내려앉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노동부는 8월 PPI가 0.1% 하락해 지난 7월의 0.1% 상승을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은 PPI가 0.2%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었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핵심 PPI 역시 0.1% 떨어져 지난 2월 이래 처음으로 낮아졌다. 월가 전문가들은 핵심 PPI가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회계연도 1.4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기존 잠정 수치 0.4%보다 낮은 이전 분기대비 0.3%로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실질 GDP 성장률이 0.8%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달러화의 對엔 낙폭이 제한된 것은 미국이 인플레이션 압력 약화로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해질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일본의 경제지표 역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확인해주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오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성명서가 발표되기 전까지 109엔대가 주요 거래범위가 될 것 같다"고 그는 내다봤다. 한편 이날 샌트라 피아낼토 클리블랜드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와 같은 낮은 금리 상황이 영원히 이어질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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