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공급우위로 1,140원선 까지는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이번주(9월13일-9월17일) 서울환시는 공급우위의 수급구조로 1천140원선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1천140원선에서는 외환당국의 강력한 의지와 취약한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1천140원 근처에서 하락속도는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선물= 1천140원까지의 하락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지만 이를 환율의 하락 모멘텀 강화로 받아들이기는 무리라는 판단이다.
첫째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 기조가 유지되는 한 이러한 우려가 환율상승 요인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둘째 달러 공급 우위의 상황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 우위의 강도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으며 점차 그 강도도 수출둔화로 인해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글로벌 달러, 특히 달러-엔 환율이 중기 향방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
이다.
달러-엔은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와 일본의 경기회복 기대의 역학관계 속에서 110 엔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넷째 정부의 환율안정 의지이다.
통화당국은 물가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외환정책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재경부는 경기부양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수출의 역할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결국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외환정책은 ‘안정적인 환율 운용’이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도 데일리 에서 이평선이 역배열인 가운데 MACD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 하락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 8월 13일 이후 한 번도 상향돌파된 적이 없는 20일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거래범위 : 1,140-1,152원
▲LG선물=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던 금리인상 기대가 약화하고 있다.
또 외국인 주식 순매수 흐름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 네고 물량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당국이 여기서 멈출지는 의문이다.
외환 정책에는 재경부쪽이 칼자루를 쥐고 있고 지난주 콜금리 동결에 따른 반대급부로 환율 방어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1천140원은 지켜질 것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당국의 환시채 추가 발행 여부가 채권시장에도 다시 이슈로 떠오를 것이다.
달러-원 1천140원은 2000년 이후 최저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절대 만만한 레벨이 아니라 여겨지고 이러한 상징성으로 당국 또한 연저점을 쉽게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달러-원 1천140원을 지지선으로 1천153원을 저항선으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예상거래범위 : 1,140-1,153원
▲하나경제연구소= 미.일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으로 달러-엔은 109~110엔대의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내수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출둔화 움직임이 보이는 등 경제펀더멘털 상으로는 달러-원이 하락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주가가 호조를 보이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계속 유입될 것으로 보여 미달러화 공급우위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1천145원 이하에서 정책당국의 시장개입 의지를 엿볼 수 있었으나 이는 단순히 속도조절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물가상승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당국이 환율 상승을 유도할 근거가 점차 축소되면서 비공식적으로 환율하락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외환정책이 바뀌고 있다.
지난 7월30일 1천170.0원을 고점으로 달러-원 절대수준이 점차 하향 조정되어 연중 최저치인 1천140원에 근접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예상거래범위 : 1,140-1,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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