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美경상수지 우려 하락압력 전망
  • 일시 : 2004-09-13 08:42:22
  • <뉴욕환시-주간> 美달러, 美경상수지 우려 하락압력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13-17일) 美달러화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확대 우려와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유지 가능성 등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 가운데 경상수지와 소매판매, 국제 자금흐름 현황 등이 美달러의 부정적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라며 달러화의 박스권 이탈 여부도 이 지표 결과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경상수지와 국제투자자금 흐름에 맞춰져 있다. 13일 발표될 예정인 2.4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천6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천449억달러보다 161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GDP의 5.5% 수준이다. 경상수지에 대한 우려는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샌프란시스코연방은행 총재가 전례없이 강도높은 비판을 한 이후 증폭되고 있다. 옐런 총재는 지난 주말 연설에서 경상수지 적자가 GDP(국내총생산)의 5%까지 늘어난 것을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이같은 추세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고위 금융당국자가 환율문제에 대해 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옐런 총재의 기사가 나온 이후 시장참가자들은 모두 기사 헤드라인을 두번씩 읽어봤을 정도"라고 말했다. 16일 발표될 국제자금유출입 지표의 경우 미국금융시장으로 자금유입이 직전월 718억달러보다 낮은 600억-65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외환시장은 아울러 미국의 소매지표 판매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0.2% 하락할 것으로 맞춰져 직전월 0.7% 상승했던 데서 하락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소매판매 부진은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라며 "이 지표가 놀라울 정도의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 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경제지표 결과 역시 달러-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주 기계수주, 산업생산, GDP 부진에 이어 이번주에도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날 경우 일본 경제회복에 대한 의문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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