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시채 발행, 서울換市 파장점검>
  • 일시 : 2004-09-13 14:11:17
  • <환시채 발행, 서울換市 파장점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환시채 발행이 달러-원의 연저점 1천140원선에 바짝 다가섬에 따라 시장에 개입 시그널을 주려는 사전포석으로 풀이했다. 13일 환시 참가자들은 당국의 환시채 발행은 1천140원선을 지키겠다는 의도를 시장에 알린 것이며 향후 환시채 추가 발행의지를 비춘 것도 같은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날 재경부는 "오는 15일 5년 만기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를 입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환시채를 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참가자들은 재경부가 환시채 발표 직전 있었던 국고5년물 입찰을 아랑곳 하지 않고 또 환시채 입찰 소식을 내놓은 것이 그만큼 재경부의 급박한 상황을 대변한다고 해석했다. 이날 국고 5년물 1조1천200억원 어치 전액이 연 3.79%에 낙찰된 직후 5년물 환시채 추가 입찰소식은 채권시장에 물량부담과 함께 조정심리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환시채 입찰은 당국이 올해 내에 1천140원선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라며 "주변환경과 물량공급에 따라 연말까지 1천140원선이 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당국이 연말종가를 이 이하로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이 연저점 이하로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시그널 외에 다른 의미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현 상황에서 1천140원선을 지키려는 것 외에 다른 의도를 생각해 볼 수 없다"며 "이 때문에 1천140원선에 대한 경계감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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