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종가관리성 개입 등장..↓0.80원 1,145원
  • 일시 : 2004-09-13 16:32:36
  • <서환-마감> 종가관리성 개입 등장..↓0.80원 1,145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과 공급우위 수급에도 종가관리성 매수세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마쳤다. 달러-엔은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미정책금리인상 기대가 낮아져 전주 109.97엔에서 109.46엔으로 하락했다. 전주 기록된 KT&G.우리금융지주와 관련한 2.5억달러 정도의 대규모 외국인 주식 순매수 매물이 등장해 주요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장마감이 가까워질수록 1천145원선 밑에서는 국책은행의 매수세가 강해졌다. 참가자들은 국책은행이 레벨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1천145원선 밑에서 꾸준히 매수에 나서 일부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 은행들의 '숏 커버'를 유도했다며 이는 외환당국의 개입의지로 밖에는 설명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재경부는 "5년 만기 환시채 1조원 어치를 오는 15일 입찰하고 16 일 발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환시채를 추가 발행할 수 있다"고 밝혀, 시장에 개입에 대한 시그널을 밝힌 바 있다. ▲14일전망= 달러화는 전일보다 1천140-1천149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5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지난주 대규모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끝났지만 다시 이날 외국인이 2천억원 어치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 때문에 추석을 앞둔 수출업체들이 미리 네고물량 처리에 나설 경우 공급우위 수급에 따른 1천140원선 하락테스트는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미금리인상 기대도 낮아지면서 달러-엔도 위쪽보다는 하락압력을 받고 있어 1천130원대 진입이 외환당국으로 부터 다소 간섭이 덜한 해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먼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매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1천140원 하향시도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차장은 "거래자들도 달러 과매소(숏) 마인드가 강할 것"이라며 "하지만 외환당국 경계감때문에 1천140원선이 당장 깨지지 않는다고 보면 일중 레인지는 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우식 기업은행 딜러는 "외환당국이 오랜만에 등장했기 때문에 1천140원선 하향 시도의 세기가 약해질 것"이라며 "하지만 물량 자체가 공급우위이기 때문에 방향은 아래쪽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 딜러는 "결국 시장참가자들도 관망세 속에서 추격매도보다 고점매도에 치중하려는 분위기"라며 "답답한 장세가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대비 0.30원 낮은 1천145.50원에 개장된 후 하락시도 로 1천144.60원으로 추가 하락했다가 은행권 '롱 플레이'로 1천145.8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수 매물로 1천144.40원으로 더 내렸다가 전주보다 0.80원 낮은 1천145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7.7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9.4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6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대비 1.86% 오른 851.91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93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5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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