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의 110엔대 진입
  • 일시 : 2004-09-14 07:40:07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의 110엔대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110엔대 진입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간밤 뉴욕환시에서 일본 경제에 대한 비관론 확산과 미달러에 대한 우호적인 여건들의 조성으로 달러-엔이 전날 109.50엔대에서 110엔대로 올랐다. 또 당국이 전날 전격적인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 입찰 발표와 종가관리성 개입에 나선 것도 1천145원선 이하에서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달러-엔이 110엔대 안착하거나 추가 상승하지 못한다면 공급우위 부담이 있는 서울환시에서는 달러-엔 상승이 고점매도 기회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 대규모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이 일단락된 후에도 전날 외국인은 2천억원에 육박하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날 당국이 개입에 나섰지만 레벨을 끌어올리는 개입에 나서지 않아 시장에서는 당국이 하락 속도조절에 나서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북한 량강도 폭발이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산악 폭파작업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는 한국의 우라늄 실험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 미국 달러화는 일본의 경제성장률 지속 여부에 의구심에 대한 확산돼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엔대로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경제회복이 본궤도에 진입하기 이전까지 기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 가 없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관계자의 발언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13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05엔에 움직여 지난 주말 종가인 109.55엔보다 0.50엔 올랐다. ▲달러 강세에 우호적 여건=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던 미국의 재정적자가 올 회계연도를 한달 남긴 시점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지난 8월 재정적자가 41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6억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나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두달만에 다시 1,900선을 회복하는 등 뉴욕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정학적 위험 우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3일 한국이 1980년대 150kg의 천연 우라늄 광석을 3개 시설에서 생산했지만 이를 IAEA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이 국제적으로 핵실험 의혹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지난 9일 량강도 폭발은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산악 폭파작업이라고 해명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