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美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14일 오후 2시5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0.19엔 내린 109.83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3달러 오른 1.2264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16엔 내린 134.71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실망스런 결과를 예상한 일부 롱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던 세력들이 롱처분에 나서면서 달러-엔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일부 비일본계 투기세력들이 뉴욕시장 고점인 110.37엔대를 유지시키려 했지만 이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자 달러를 내다팔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매물로 인해 달러-엔은 한때 109.7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엔이 109.50엔대에서 견조한 지지력을 받는 가운데 110.50엔대에선 수출업체의 물량대기설이 돌았다"고 말했다. 사사키 토루 JP모건 스트래티지스트는 "내일 경제지표 결과가 나오더라도 달러-엔이 109엔대 아래로 밀려나진 않을 것"이지만 "이번주 잇따라 발표될 지표들이 약세를 보일 경우 109엔대 아래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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