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재료상충 속에 박스장..↑0.10원 1,145.10원
  • 일시 : 2004-09-14 16:57:21
  • <서환-마감> 재료상충 속에 박스장..↑0.10원 1,14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매물 사이에서 좁은 박스장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전일 일본경제에 대한 비관적 시각과 미달러에 대한 우호적인 여건 부각 등으로 전일 109.45엔에서 110엔대로 올라섰다. 이날 아시아장에서는 닛케이의 강세로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109.80엔대로 오름폭을 줄였다. 또 전날 경험한 외환당국의 매수개입 여파가 1천145원선에 하방경직성을 형성했다. 반면 업체 네고 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등은 주요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전날 2천억원대의 주식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1천500억원대의 매수 우위를 보여 앞으로도 매물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우리나라가 파이낸셜 스톡 익스체인지(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공식 관찰 대상국'에 편입됐다는 소식이 심리적인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진국 지수 편입이 2006년 3월부터나 가능해 당장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15일전망= 달러화는 1천143-1천148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5.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최정선 신한은행 부부장은 "전날과 달리 장막판 외환당국 개입이 없었던 것 같다"며 "이 때문에 매도우위로 장이 마쳤다"고 말했다. 최 부부장은 "수급상 공급우위인 것을 제외하면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기 어렵다"며 "이렇게 아래가 계속 막히면 의외의 반등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전세계 환시장의 위축된 변동성을 고려하면 서울환시 오름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희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장은 "달러-엔만 빼놓고 보면 1천140원선까지 갈 수 있다"며 "이 선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부장은 "1천140원선을 한 차례 하향테스트는 할 수 있다"며 "지금 역외세력은 전혀 관심이 없지만 이 선이 스탑 레벨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미달러화는 전일대비 0.10원 오른 1천145.10원에 개장된 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 개입 경계감에 기댄 은행권 '롱 플레이' 등으로 일중 내내 1천145.10-1천146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달러화는 장막판 저점을 0.10원 낮춘 후 전일보다 0.10원 오른 1천145.1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1.6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9.8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3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05% 내린 851.42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50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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