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국채가, `21일까지 기다리자'..소폭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지난 8월 코어 소매판매가 예상치와 일치함에 따라 장중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가 마감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을 확인해 본 이후 본격적으로 거래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소폭 상승했다.
14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8포인트 오른 101,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bp 떨어진 연 4.13%에 각각 마감됐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확실한 징후가 나타나거나 오는 21일 FRB의 성명서 발표 이후 통화정책을 가늠할 수 있을 때까지 포지션을 변화시키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통화긴축정책에 대한 FRB 고위관계자들의 발언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나 미국 경제가 확실하게 소프트패치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할 수 있는 지표들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 국채가격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헤지성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국채가격의 내림세를 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2.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5.7% 수준으로 확대됐다면서 상품 및 서비스수지 적자가 사상 최고치인 1천503억달러로 늘어난 것 이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상무부는 지난 8월 소매판매가 0.3% 감소해 지난 5개월 간 3번째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무부가 예측한 지난달 소매판매 하락폭은 월가 전문가들의 하락 예상치인 0.1 %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FRB가 기준 금리를 연 2%까지 인상할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 경제가 소프트패치에서 벗어나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FRB가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는 10월까지 연 4.15%를 기준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절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라면서 "현 수준에서 수익률이 얼마나 더 추가 하락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생각해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는 21일 FRB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한 이후 금리가 너무 낮은 수준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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