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CPI 발표 앞두고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16일 오후 3시2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0.03엔 내린 109.94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5달러 오른 1.2156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03엔 내린 133.66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뉴욕장에서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도쿄시장의 시장참가자들이 차익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새벽 뉴욕시장에서 뉴욕연방은행의 제조업지수가 예상외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엔이 110.00엔대 위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도쿄시장의 투자자들에게 차익매물을 내놓을 좋은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110.00엔대 위에선 매도욕구가 강하다"며 "특히 달러가 뉴욕장에서 110.40엔대의 고점을 넘기지 못하고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차익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은 크지 않았으며 이날 오후 8시30분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어 달러-엔이 0.30엔대를 사이에 두고 박스권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고이케 마사미치 스미토모미쓰이뱅킹그룹의 외환담당 헤드는 "달러-엔이 미국의 8월 CPI에 따라 앞으로 등락이 좌우될 것"이라며 "아래쪽이든 위쪽이든 1엔 가량 움직일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달러-엔이 최근 형성했던 박스권인 109-111엔을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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