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박스에 우호적인 주변 변화
  • 일시 : 2004-09-17 07:46:50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박스에 우호적인 주변 변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간밤 주변 여건의 밋밋한 움직임으로 박스장세에서 크게 벗어날 여지가 없어 보인다. 뉴욕환시에서 전날 110엔대로 올랐던 달러-엔은 미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오고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해 다시 109엔대로 하락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매 동향은 주초반 매수 우위에서 후반 매도 우위로 돌아서 서울환시에 수급 양쪽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참가자들은 추석을 앞둔 네고가 본격적으로 출회될 다음주 서울환시의 하방경직성 테스트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에너지업체들의 결제수요가 강하게 지속하고 있어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서울환시의 주요한 지지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석유공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쿼터 증대 발표에도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5-40달러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엔 하락= 미국 달러화는 필라델피아제조업지수가 예상외로 약세를 나타낸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다는 분석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16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5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0.02엔보다 0.49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9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151달러보다 0.0039달러 상승했다. ▲ 9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예상외로 큰폭 하락했으나 16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16일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9월 제조업지수가 이전달의 28.5보다 낮은 13.4 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 8월 소비자물가가 자동차 및 의류 제품 가격 하락에 힘입어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거의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1% 상승했으며 변동성이 큰 에 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핵심(core) CPI 역시 0.1%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 35-40달러 유지할 것=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쿼터 증대 발표에도 불구하고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5-40달러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자권 한국석유공사 해외조사팀장은 16일 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제유가전 문가협의회'에서 "OPEC이 11월부터 생산쿼터를 100만 배럴 늘리기로 결정했으나 잉 여생산능력 제약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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