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고사 위기 벗어나 이익의 바다서 헤엄" <비즈니스위크>
  • 일시 : 2004-09-17 10:14:26
  • "하이닉스 고사 위기 벗어나 이익의 바다서 헤엄" <비즈니스위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D램 사업에 역량을 집중키로 한 것이 올바른 전략인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그러나 현재 하이닉스가 고사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비즈니스위크는 20일자 최신호를 통해 2년전 마이크론의 30억달러 인수제의를 거절할 때 만해도 업계의 극심한 투자 경쟁에 밀려 서서히 죽음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던 하이닉스가 이제 '이익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다고 있다고 전했다. 잡지는 작년 2.4분기만해도 7억3천500만달러의 매출에 4억5천800만달러의 순손실을 내는 등 초라한 성적을 내는 데 그쳤던 하이닉스가 올해 같은 기간 중에는 14억8천만달러의 매출에 5억3천900만달러의 순익을 거둬들였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특히 하이닉스의 영업마진이 40%를 웃돌면서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 영업마진(47%)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순익과 자본구조로 따지자면 하이닉스는 엄연한 D램 업계의 선도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잡지는 하이닉스의 이같은 성공은 정부 지원과 제품 구성과 관련한 회사측의 전략적 결정이 '행운'이라는 핵심 변인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상승 작용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특히 경쟁 업체들이 신규 공정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플래시 메모리 등 신제품 도입에 골몰하고 있는 동안 하이닉스는 D램 사업부문에 역량을 총집결 한 것이 회생의 발판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잡지는 여기에 유럽과 미국 등이 하이닉스가 한국에서 생산한 D램에 대해 상계관세를 부과했지만 회사측이 해외 생산기지를 적극 활용, 관세 장벽을 돌파한 것도 성공을 견인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위크는 그러나 D램 업체들이 하이닉스의 업계 2위 부상에 대해 그리 위협을 느끼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업 구조상 D램 가격이 폭락세를 나타내면 하이닉스의 실적이 급반전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잡지는 그러나 자신감을 회복한 것은 하이닉스 쪽이라면서 업황 침체시에는 한개 주력 제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유리하며 전략적 선택이 적절했는지 여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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