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마감> 아이반 피해 예상보다 커 4% 급등..45.59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뉴욕유가는 허리케인 아이반의 피해가 예상보다 크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1달러(3.9%)나 가파르게 상승한 45.59달러에 마감돼 지난 8월23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주 들어 6.5%나 높아졌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70달러(4.2%) 급등한 42.45달러에 마쳤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아이반 영향으로 정유사들의 조업 중단과 유조선의 플랫폼 접근 난망 소식으로 유가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같은 현상이 벌어짐에 따라 거래자들은 다음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급감할 가능성이 증폭됐다면서 주간 원유재고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올해초 수준까지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낮 12시 현재 미 남부 멕시코만 연안지역에 상륙한 `아이반'은 앨라배마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주를 강타하면서 미국에서만 모두 33명이 희생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희생자를 지역별로 보면 플로리다 14명, 노스캐롤라이나 6명, 루이지애나 4명, 조지아 4명, 미시시피 3명, 앨라배마.테네시 각 1명 등이나 아이반에 의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아이반은 카리브해 연안지역을 지나면서 ▲그레나다 39명 ▲자메이카 15명 ▲베네수엘라 5명 등 모두 70명의 희생자를 냈었다.
한편, 아이반에 이어 또다시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진'도 플로리다쪽 으로 다가가고 있어 지난 세 차례의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주에는 또다시 비상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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