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換市 재료점검> 정부의 추석경기 우려
  • 일시 : 2004-09-20 07:29:30
  • <오늘 換市 재료점검> 정부의 추석경기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추석경기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정부 분위기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추석의 실물경기는 높은 경제성장에도 작년보다 실업률이 오르고 임금상승률이 떨어지는 등 체감경기가 나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추석 동안 수출동향에 대하 언급하며 수출이 200억달러에 못 미치면 심리적 불안감이 크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같은 정부의 경기 우려는 서울환시에서 개입 경계감으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대외적 여건으로 달러-엔은 여전히 박스권 양상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국제유가는 미국의 허리케인 피해로 급등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우라늄 실험 파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2차 사찰단을 입국시키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정부는 국내 핵정책과 국제협력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4대 핵원칙'을 발표하는 등 파장파급 차단에 애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석경기 예년보다 나빠= 경제성장률은 작년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졌지만 물 가와 실업률이 오르고 임금상승률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추석을 맞은 실물경 기가 1년전에 비해 훨씬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정경제부의 `9월중 월간 경제동향'과 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상반기 국 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작년보다 2.5%포인트 오른 5.4%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경 제외형은 커졌지만 실물경기 지표 대다수가 악화돼 일반 국민이 느끼는 추석경기가 작년보다 나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 수출우려= 이헌재 부총리는 18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주재한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올해는 연휴기간이 긴만큼 경제부처들이 신경을 더 써야 한다"며 "산업자원부는 수출동향을 챙기고 건설교통부는 수송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수출에 대해 "추석때문에 수출이 둔화됐다는 말을 해선 안된다"며 " 수출이 월 200억달러에 못미치면 심리적인 불안감이 커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달러-엔 박스권= 미국 달러화는 오는 21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되사기가 일어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자국 통화 평가절하를 통한 경제 회복세 견인을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우려도 달러화의 對엔 강세를 부추겼다. 달러화는 이날도 달러당 110엔대 안착에 실패해 109엔대가 주 거래범위임을 다 시 한번 입증했다. ▲허리케인으로 국제유가 급등= 뉴욕유가는 허리케인 아이반의 피해가 예상보다 크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 날보다 배럴당 1.71달러(3.9%)나 가파르게 상승한 45.59달러에 마감돼 지난 8월23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 이번주 들어 6.5%나 높아졌다. ▲우라늄 실험 파장= 핀란드 출신 샤코넨(58) 단장을 비롯한 IAEA(국제원자력기구) 2차 사찰단 4명이 19일 오전 입국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우라늄 및 플루토늄 추출실험에 대한 국제적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제 2라운드가 시작됐다. 이에 앞서 정부는 18일 핵무기 개발.보유의사 없음,핵투명성 원칙의 확고한 유지, 핵비확산에 관한 국제규범의 준수, 국제신뢰를 바탕으로 평화적 핵이용의 확대 등 `핵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4원칙'을 천명했다. `4대 핵원칙'은 최근 국내 일부 과학자들의 핵물질 실험 관련 사태를 계기로 정 부가 기존의 국내 핵정책과 국제협력에 대한 입장을 공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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