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FRB 성명 지켜보자'..對엔 보합
  • 일시 : 2004-09-21 06:20:50
  • <뉴욕환시> 달러, `FRB 성명 지켜보자'..對엔 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관망분위기가 확산돼 주요 통화에 대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2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86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9.82엔보다 0.04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76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187달러보다 0.0011달러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익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 금리를 25bp 인상한 이후 성명을 통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익일 FRB가 점진적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할지 여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라면서 만일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할 경우 이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유로-달러 딜러는 "익일 FOMC 정례회의 이전까지 유로화가 1.2070달러까지 내려앉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익일 금리를 인상한 이후에도 올해 남은 2차례의 정례회의에서 한차례 정도 추가적인 통화긴축이 단행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달러화는 강세 통화로 자리잡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따라서 유로-달러는 올 연말 1.18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그는 전망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의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달러화가 110엔대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번주에 발표될 내구재수주실적이 0.2%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등 경제지표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달러-엔은 유로-달러의 움직임과 달리 FOMC 성명 발표 이후에도 큰폭으로 등락세를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따라서 달러-엔은 당분간 109.17-110.50엔의 박스권 거래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한편 10월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75%, 12월물 금리선물 역시 1.955%를 각각 기록했으며 이는 익일 이후 오는 11월10일이나 12월14일 정례회의 중 한차례 더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임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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