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글로벌 달러 방향 모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방향이 모호한 글로벌 달러 가치의 영향하에 놓일 전망이다.
전일 존 스노 미재무장관은 강한 달러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한 반면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달러가 더 약해져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글로벌 달러 가치에 대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줬고 결국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미국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보합에 머물렀다.
최근 일본당국이 오랜만에 환시 개입 의사를 밝히고, 이같이 국제경제에 비중있는 인사들이 동시에 달러 가치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음달 1일 선진7개국(G-7)회의를 앞두고 국제외환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 조짐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유코스사가 중국으로 원유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급등했다.
▲강한 달러 고수=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미국은 유연성을 갖춘 시장에서 결정된 강한 달러에 대한 지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20일(이하 미국시간) 밝혔다.
스노 장관은 이날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국의 환율 정책은 잘 알려진 대로 강한 달러를 지지하는 것이라면서 통화 가치는 공개적이고 경쟁적인 외환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달러-엔 보합= 미국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관망분위기가 확산돼 주요 통화에 대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2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86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9.82엔보다 0.04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76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 인 1.2187달러보다 0.0011달러 하락했다.
▲달러 약해져야= 로드리고 라토 국체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정부가 예산 및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달러화의 가치를 낮춰야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라토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외교관계위원회에서 참석, "통화 가치의 조정 은 펀더멘털적 측면에서 보면 어느 정도 이치에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상승= 뉴욕유가는 러시아 석유재벌인 유코스가 對 중국 원유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배럴당 46달러대로 진입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보다 76센트(1.7%) 높은 46.35달러에 마감돼 지난 8월20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50센 트(1.1%) 올라선 42.91달러에 마쳤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