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외국인에 매각된 LG.GS지분의 환전과 관련, 추석전 네고와 함께 공급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테지만 그 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21일 환시 참가자들은 추석 연휴를 앞둔 네고와 대규모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겹쳤다며 하지만 에너지 업체 매수세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감안하면 최근 주요 지지대인 1천144원선이 쉽게 깨지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개장전 LG와 GS의 지분을 사들여 총 2천390억원 어치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 참가자들이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 감안하고 있기 때문에 그정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만으로는 1천144원선이 깨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천144원이 깨지기는 힘들다"며 "정유사들의 비드가 꾸준한 데다 달러-엔 레벨도 높아 이 선을 깨려면 추가 과매도(숏) 포지션을 내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당장 주식 관련 공급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 큰 부담이 아니라"며 "앞으로 이틀에 걸쳐 1천144원선이 테스트 당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금리인상 기대 때문에 달러-엔이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며 "또 그 정도 규모는 당국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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