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110엔 부근 박스권 등락 지속
  • 일시 : 2004-09-21 15:07:40
  • <도쿄환시> 美달러, 110엔 부근 박스권 등락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110엔대를 기점으로 박스권에 거래됐다. 21일 오후 2시50분 현재 美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0.19엔 오른 110.07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2달러 내린 1.2172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23엔 오른 134.02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일본 수출업체의 매물벽과 옵션연계매물로 인해 110엔대 중반에서 상승세가 제한된 가운데 109엔대 중후반에선 저가매수세와 투기세력들의 숏커버가 유입되면서 박스권에 머물렀다. 이마이즈미 미쓰오 다이와SMBC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많은 시장참가자들이 109.50엔대에서 매수하고 110.00엔대에서 매도하면서 단기차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러나 FOMC 회의 이후 달러의 방향성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성명 내용이 예상보다 온건한 메시지를 던질 경우 달러-엔은 하락하겠지만 지난달 회의때 성명과 큰 변화가 없을 경우 달러-엔이 현재의 박스권에서 추가상승을 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사키 토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성명내용 이 '신중한 속도의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주와 다음주 달러-엔은 109.00-110.50엔대의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이즈미 애널리스트는 "달러-엔이 110엔대 위로 올라섬에 따라 이들이 110엔대에서 매도할 여지가 많지 않다"며 박스권이 한단계 올라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후지이 도모코 닛코-씨티그룹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과 아시아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 전망은 일본 경제에 긍정적"이라며 "중기적으로 엔화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위앤화가 평가절상되면 인근 아시아통화의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사키 애널리스트는 "10월초 일본의 해외채권발행이 예정돼 있음을 감안할 때 엔화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며 "달러-엔이 109.00엔대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보다는 111.00엔대 위로 상승할 가능성이 더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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