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수급공방으로 전약후강..↑0.60원 1,146.90원
  • 일시 : 2004-09-21 16:53:47
  • <서환-마감> 수급공방으로 전약후강..↑0.60원 1,14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수급공방 속에서 강보합세로 마쳤다. 장초반 추석전 네고, 2천400억원에 달한 외국인의 LG.GS지분 매입, 2억달러로 알려진 한국과 일본의 전자회사간 합작투자금 유입 등의 물량부담이 시장에 고점매도심리를 강화시켰다. 하지만 달러-엔이 미금리인상 기대로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데다 오후들어 강한 역외매수세가 등장해 수요부문도 공급에 못지 않게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참가자들은 이날 확산됐던 하이닉스 반도체의 직접투자금 유입루머의 실체가 한.일 전자회사간 합작과 관련한 투자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2일전망= 달러화는 1천144-1천15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5.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공급되겠지만 수요부문도 약하지 않아 수급구조가 한쪽으로 크게 쏠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주말부터 시작된 역외세력들의 매수세는 글로벌 기업들의 헤지성 매수세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미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미금리결정이 관건으로 지목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매수세가 지속한 것이 큰 수요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 때문에 오전의 공급부담을 경감시켰고 결국 거래자들의 '숏 커버'를 촉발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미금리인상이 거의 확실시되는 데다 그린스펀의 특이한 발언이 없다면 현재의 서울환시의 박스양상이 바뀔 여지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정하 산업은행 과장은 "큰 공급과 큰 수요가 시간 차를 가지고 나타나면서 오전장과 오후장 양상을 다르게 했다"며 "하지만 결국 수급은 균형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됐기 때문에 안 올릴 경우를 제외하고는 서울환시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박스장이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30원 내린 1천146원에 개장한 후 1천146.30원 에 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네고와 외국인 직투자금 루머 등으로 1천145원으로 내렸다가 역외매수, 달러-엔 상승에 '숏 커버'가 촉발돼 1천147원까지 올랐다. 결국 달러화는 전일보다 0.60원 오른 1천146.9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5.2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10.0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2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03% 오른 857.1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6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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