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30%이상 지분확보 필요성 못 느낀다'<황영기회장>(상보)
  • 일시 : 2004-09-23 11:36:12
  • 'LG증권 30%이상 지분확보 필요성 못 느낀다'<황영기회장>(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우리금융지주는 경영권 행사를 하려고 LG투자증권 지분을 30% 이상 확보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밝혔다. 23일 황영기 우리금융지주회장은 'LG증권 인수 간담회'에서, 과거 LG그룹이나 현재 삼성그룹이 30% 정도의 지분만으로 각각의 증권사에 효율적 경영권을 행사했다며 LG증권 지분의 30% 정도를 확보한 상태에서 지분을 더 확보해야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LG증권의 지분 인수대금은 주당 1만1천500원으로 총 2천976억원 어치에 달한다. 이는 2004년 6월말 당시의 LG증권의 장부가격 수준이고 최근 2-3개월래 시장에서 거래된 시가대비로는 30-40%정도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황 회장은 "우리증권과 LG증권의 합병을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2월 이전까지는 마무리할 것"이라며 "기업부문에 강한 우리은행과 단단한 기업고객을 기반으로 가진 증권회사의 '코퍼레잇 뱅킹'이 합쳐지면 커다란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우리투신과 LG투신을 합병하고 상품의 운용능력을 국내 최고로 끌어올리겠다"며 "따라서 고객들이 스스로 수익증권 상품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 진출에 대해서는 검토에 바로 들어간다면서도 "단순 판매자, 타보험사와의 합작, 중소형 생보사 매입 등의 세 가지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부칙에 있는대로 내년 3월까지 민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부칙의 개정은 정부와 국회의 소관사항"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둘러 헐값에 매각하는 것보다 경영진을 믿고 우리금융지주회사의 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공적자금회수의 극대화 목표에 더 합당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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