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상승으로 강세..↑2.70원 1,14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설 등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업체네고 물량,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매물 등으로 1천148원선 이상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한.미 양국은 북한 노동미사일 발사기지 주변에 북한군의 차량과 군인, 미사일 기술자 등이 집결한 사실을 포착하고 시험발사 가능성을 포함해 다각적인 분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추분절로 도쿄환시가 휴장인 데도 달러-엔이 상승압력을 받았고, 다시 서울환시에 부메랑처럼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한국자금중개가 개장가를 수정했다 다시 복원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이날 자금중개는 모시중은행에서 전자중개방식(EBS)의 키패드 오입력으로 첫 개장가가 1천156원으로 체결된 후 한 차례 수정됐지만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의 규약에 따라 다시 개장가를 1천156원으로 최종 고시한다고 밝혔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45-1천149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달러-엔 상승이 주춤한 가운데 북한관련 불안감이 서울환시의 하방경직 재료로써 인정받고 있지만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북한관련 소식들이 환시 재료로써 식상한 데다 역외에서 반응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주호 HSBC은행 이사는 "업체네고 물량이 고점에서 좀 나오는 것 같다"며 "이 때문에 달러-엔이 111엔대로 올라서는 등의 재료가 등장하지 않는 한 달러화의 추가 상승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설 등은 늘 역외에서 이슈가 됐다"며 "역내에서는 큰 재료로써 인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1.80원 오른 1천156원에 개장한 후 고점매물 등장으로 1천146.5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과 북한 미사일 실험발사 소식 등으로 오전 11시45분 현재 전일보다 2.70원 오른 1천146.9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10.81엔, 엔-원은 100엔당 1천3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39%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3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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