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따라 등락..↑2.10원 1,146.30원
  • 일시 : 2004-09-23 16:32:29
  • <서환-마감> 달러-엔 따라 등락..↑2.10원 1,14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설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부각 등으로 올랐다가 달러-엔의 오름폭 축소를 따라 레벨을 낮춰 마쳤다. 이날 한.미 양국은 북한 노동미사일 발사기지 주변에 북한군의 차량과 군인, 미 사일 기술자 등이 집결한 사실을 포착하고 시험발사 가능성을 포함해 다각적인 분석 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추분절로 도쿄환시가 휴장인데도 달러-엔이 전일 일본 무역수지 악화에 이은 추가 상승압력을 받았고, 이는 서울환시에 상승요인으로 되돌아왔다. 장막판에는 달러-엔이 110.80엔대에서 급격히 오름폭을 109.60엔대로 축소하는 바람에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인 은행들의 '롱 스탑'을 초래했다. 한편 한국자금중개가 개장가를 수정했다가 복원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이날 자금중개는 모시중은행에서 전자중개방식(EBS)의 키패드 오입력으로 첫 개 장가가 1천156원으로 체결된 후 한 차례 수정됐었다며 이후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의 규약에 따라 다시 개장가를 1천156원으로 최종 고시한다고 밝혔다. ▲24일전망= 달러화는 1천144-1천151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7.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북한관련 불안감이 서울환시의 하방경직 재료로써 인정받고 있지만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북한관련 소식들이 환시의 재료로써 물린 데다 역외에서 반응이 크지 않았기 때 문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미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증시에 그늘이 드리워진 것이 서울환시의 달러 매수심리를 북돋고 있으나 달러-엔이 레인지를 탈피하기 전까지 달러-원의 자체적인 박스탈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운갑 UOB은행 이사는 "당분간 장은 레인지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들 레인지가 깨지기를 기대하는 데 주변여건이 따라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레인지의 상.하단에 실수거래가 포진한 데다 역외도 한 방향이 아니라"며 "또 역내 거래자들도 너무 학습효과에 젖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여전히 레인지 인식이 강하다"며 "오후 3시 전까지 위쪽으로 튀어 오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로 시장 거래자들이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조 과장은 "달러-엔도 위쪽으로 더 오르지 못할 것 같고 네고물량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위쪽으로 장담할 수 없다"며 "이날은 참가자들의 상승기대감만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1.80원 오른 1천156원에 개장한 후 고점매물의 등장으로 1천146.5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과 북한 미사일 실험 발사 소식, 역외매수 등으로 1천148.30원까지 올랐다가 달러-엔 오름폭 축소에 따른 손절매도로 전일보다 2.10원 오른 1천146.3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4.5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10.63엔, 엔-원은 100엔당 1천36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64% 내린 829.68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8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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