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수출네고 출회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분기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매물출회로 하락했다. 24일 오후 3시4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8엔 내린 110.57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6달러 오른 1.2276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16엔 내린 135.76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 수출업체들이 다음주로 끝나는 분기말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엔화를 사들이면서 달러와 유로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49달러까지 오르며 50달러선을 바라보고 있는데다 북한의 노동미사일 시험발사설 등 지정학적 요인도 가세해 달러의 하락폭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후지타 노리유키 소시에떼제너럴 도쿄지점의 외환담당 헤드는 "일부 엔화에 부정적인 재료가 나오면서 시장 심리는 다소 달러에 편향됐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가 수출네고 물량 부담으로 하락하긴 했지만 고유가와 북한 미사일 우려 등으로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달러-엔이 110.00엔대를 넘기 위해선 유로가 강력한 저항선인 136.00달러를 돌파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이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앞으로 주시해야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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